어제는 너무 큰 바람에 출조를 못하고,
오늘은 살짝 고생은 하겠다 싶은 마음으로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물때 시간상 따오기 포인트를 포기하고
여밭부터 사부작 사부작 다녔어요 ㅎㅎ

일단은 우럭입질 좋네요. 여바닥이든,
어초든 우럭 입질이 살아 있어요.

그리고,
먼저 선장이 탐사했듯, 물시간 맞춘 어초에서는~
8짜 농어로 첫타 하신 영주형님. 약속대로 무승권~~~

첫 농어 8짜로 머리 올리신 이 도현님도 축하축하
두족류보단 이런 낚시쥬 ㅎㅎㅎ
두번째라 아숩게 무승권은~~~~

조금은 아쉬운 크기지만, 이런것도 몇개가 나왔어요.

우리 제수씨. 4년전 농어 따오기 터쳤다가 여태 선장한테
구박 받더니 오늘은 뭐~~~

기어이!!!! 제이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110. 13키로 진짜 따오기!!!

끌어 올리는데만 거의 10분. 뜰채가 뿌라질까
어마아마 했습니다.

신랑이 끄집어 내긴 했쮸. 그 힘이 너무 어마어마 해서

쿠오오오오오오~~~

주먹이 헐랭할 정도루 쑥쑥 들어가고도 남아요.

혼자 들기 무거워서 둘이 함께 ㅎㅎㅎㅎㅎㅎ
약속대로 무승권 3매 날아 갑니다. ㅎㅎㅎㅎㅎ

또하나의 제이티 기록.
챔돔 82!!! 손질할때 알아보니 9키로가 넘었다고!!!
미타끕 농어 하나 더 나오는 건줄 알았어요!!

워우워워~~~~

사람 머리보다 크다능~

6자급 네. 다섯개는 일단 사진에서 제외 했어요 ㅎㅎㅎ
오늘 올라온건 크건 작건 다 점농어.

우럭은 세지 않았습니다.
모처럼 허리가 끊어지게 시메도 했구요 ㅎㅎ
어창에서 뜰채로 끄내질 못해 어창으로 들어갔다능 ^^


전반적으로 아직 여밭까지는 농어가 들진 않았네요.
하지만, 물때맞춰 들어가면 어초에 킹사이즈 농어가
꼭 있습니다. 올해는 농어 재미가 될 듯도 싶고요.

제이티 선장이 예약 있다고 무조건 나가지 않지요.
예보가 까리하면 하루전까지 선비입금하라고 하지도
않지요.
출항을 하더라도, 적극적인 취소를 권하기도 하고요.
조황까지 책임을 지지는 못하지만, 나가면 최선을
다해 드립니다.

신뢰는 강요하는게 아니라, 드리는 것입니다만,
한번 믿고 기다리고, 판단해 보시는 것도 나름
괜찮으실 거예요.

아뭏든!!!
농어는 평일이 쵝오!!!
월. 화. 제이티 정비좀 하고 또 만나요!!
이제 날씨가 농어시즌을 알려줍니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