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저하게 적어진 갑오징어에 출조가 옳은가
아닌가 싶은 맘으로 새벽길을 나섭니다.

새벽은 어우 춰~~~
하지만 낮은 봄날이, 이 날이구나 싶게 참 좋네요

대다수 분들이 빈손으로 가시리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몇개씩은(일부 분들은 정말 한개 ㅎ)
들고 가셔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뜨는 해를 바라보는 이분은???

첫 갑이를 멋지게 올리셨어요.
그 후로 ... ^^;;; 첫 수 하시는 분은 꼭 끝 수가
안좋으시더라고 ㅎㅎㅎ

오늘은 누가 뭐래도 이 시우군. 이 아이가 히트였죠
14살. 부친 되시는 이 종군님이 오늘 장원할 꺼라고
아침부터 자랑을 ㅎㅎㅎ 할만 했습니다.

박 창수님 배우자님. 강 여사님.
종일 참 재미나게 낚시 하셨어요 ^^

이 분이 박 창수님. ㅎㅎㅎㅎ

이건 선장이 쓴게 아닙니다. ㅎㅎㅎㅎ 누굴까~~~

주 영선님도 종일 고생하시다가 점심 이후,
살아나시네요 ㅎㅎ

요롷게 들라하고 십여초를 있었는데도 안 쏘네~~~

오늘
문어가 세개가 나왔습니다.
요게 오늘 나온 문어중 가장 큰 거 ㅎㅎㅎ 희안하네~~~

이 성민님. 오늘 가장 큰 갑이. 그리고 가장 작은 갑이까지

요 놈도 한참을 이렇게 있었는데 안쏴~~~ 왜 안쏘는겨

갑이가 끝나갈 무렵에 나온게 요맨한 녀석이 왜 있는겨

지루했지만, 이렇게 또 하루 즐겁게 같이 했습니닫. ^^
저녁 노을이 질라 하는 바다~
이렇게 평온한 하루가 모두에게 항상 같이 하시길~~~

오늘 수온이 오히려 올라 15.7도를 찍더군요.
물이 원체 안가서 그렇지 물이 좀만 더 갔더라면
또 모르겠다 싶은 갑오징어.

오늘은
우럭 1. 불가사리 3. 문어 3.
박하지 2. 쭈꾸미 여러개.
갑이는 0개 부터 이 시우군 10개 가량까지.

내일까지 포근한 날이 이어지고, 내일은 어초 우럭.
월욜은 공식 갑 졸업식인데, 졸업생이 한분이라.. ㅎ
이렇게 또 한 시즌이 저물어 갑니다.

화요일(26일)부터는 거의 열흘가량 나쁜 기상으로
주말 출조도 장담하기 어렵겠습니다.
좋은날 잘 골라서 우럭으로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