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 종일 온다는 비가 아녔는데,
이른 아침부터 떨어지는 비를
고스란히 맞으셔야 했습니다.

온 몸이 축축히 젖어드는걸 보는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입도 잘 열리지 않고, 음악을 틀수는
절대 없었죠

곱아있는 손에 갑오징어가 퍼덕퍼덕
잡아 올리는데 더 큰 어려움...

비가와도, 너무 뜨거워도, 하루가
지루해도, 누군가의 이기심으로
마음을 상하셔도...

모두가 선장의 잘못인듯해
즐겁지가 않은 하루 였습니다.

크기는 참 좋은데...

문어는 총 3개. 비슷한 크기로요

한분꺼

목욜까지는 날씨가 무난하나,
빅사릿물.
주말은 날씨까지 좋지 않지요.

욕심부리지 않습니다.
항상 말씀 드린 듯, 평온한 바다를
만날 수 있는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라,
그런 바다를 만날 수 있는 노력은
해봐야 그 평온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