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탐사를 하니, 확신이 생기더라고요.
새벽부터 어초마다 우드득 우럭이 자~알~ 올라옵니다.

10시즈음 소쿠리 두개를 쓰시는 분도 나오고요.
보통 이만한 것들이~~~ ㅎㅎㅎ

요건 무슨 사연일까~~
택을 달고 있는 우럭. 몇년전에 금반지 열돈짜리 시합하고 남은
우럭일까 ㅎㅎㅎㅎ
경매장에서 보통 이런 택을 달아놓는데 어떻게 바다로 나왔을까.
기어이 식탁에 오를 놈 ㅎㅎ

오랫만에 허리아프게 시메좀 했습니다.

다섯분 모두 열개 이상 하셨고, 그중 한 분.
선장잔소리로 40개 조금 못미쳤어요. 무게를 달아보니 10.9 키로.
어마어마하죠. 싯가만 30만원 넘을듯.

새벽부터 오전내내 크기좋은 우럭이 꾸준히 나왔으나, 따오기 포인트를
머리에서 지우지 못해, 오후 날물때 열심히 달려가봤습니다.
근데 물이 거의 흐르질 못해요. 농어얼굴은 전혀 보질 못했습니다.

내일은 배들이 새벽부터 지져댈텐데, 농어 한. 두개는 볼 수 있를란지.
뭐... 벌써 걱정할 것은 아니고~ ㅎ

내일도 새우를 다 쓸만큼 우럭이 가득가득 했으면 하고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