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바람과 너울.
그래서 3일만의 출항.
그때 그녀석들 아직 그 자리에 있어줄런지,
기대반, 걱정반, 짜장반, 짬뽕반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바람은 조금 있지만, 잔잔한 바다.
수온은 오히려 올라 있고, 날씨마저 후덥한 하루.

이 녀석들.
그대로 있습니다.
아니, 몸을 더 키우고 기다렸는가 봅니다.

담배갑 만한 녀석들도 종종 보이지만,
펫트병보다 훨씬 커진 후덜덜한 이녀석들. ㅎㅎ

너댓개만 올려도 팔이 아프셨을 겁니다.

전체적인 상황은~~

많이 하신 분이 30~40개 사이.
평균 20개 이상은 하신듯 합니다.

오늘은 쪼금 신기한게...
열 여섯분. 서먹서먹 하면서도, 조용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하루를 같이 하시네요. ㅎㅎ 뭐지~~

종일 바다에 선장 목소리만 울려퍼진 오늘.
그렇게 하루가 또 즐거이 지나갑니다.

월. 화요일 큰 바람이 몰아 칩니다.
수. 목요일 바다는 참 좋아집니다.

과연 갑오징어는 그대로 기다리고 있을지...
수요일날 뵙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