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는 물이 참 더디 가는 날입니다.
잠깐 나오면 곧 멈추고, 또 잠깐 나오다 한동안
조용하고.

물이 안가는 덕이죠. 몇개 꺼낸 후, 다음으로
흘러가야 하는데, 배는 그자리에서 맴맴.

그래서 제이티는 이런 물때에 더욱 계획을 상세히
세웁니다.

저녁에 자기전에, 그동안 어느 곳에서 갑오징어가
잘 나왔나 몇개의 포인트를 물시간마다 찾아보고,
계획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날씨 변화가 있는지,
날씨가 바뀌면 준비한 계획을 변경해야 하거든요.

한줌이라도 물이가고, 계획한데서 몇개라도 나오면,
더이상 안나올때까지 짧게 짧게 파먹는 방법으로
운용합니다.

현명한 많은 선장님들은 더 많은 경험과 슬기로 현명하게
대처하시겠지만, 아직 많이 모자란 제이티는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계획한 물때시간을 계산하고, 버티고 하다보니,
낚시를 하셔야 하는 분은 왜 그런지 답답함이 크시겠죠.

더 현명한 방법도 찾아보고, 더 많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도 더딘 물에서 많은 수고 하시고, 많이 웃어주셔서
많이 감사합니다. ^^ 갑판위에 수류탄은 항상 진리입죠

이건 새로이 등장한 선수. 김 우식님 물통을 허락없이
찍었습니다. ㅎㅎ

아랜, 친구 정 동룡님이 찍어 보내주신~~
선장이 안찍으니 이렇게 조황올리라 사진 찍어 보내주고~
선장은 복받는 인간 입니다. ㅎㅎㅎ

갑이만 49개 했답니다.
하나 채워서 50하믄 좋았는데 아마 다음을 기약하려고
하나정도 비워놓은 듯 하네요. 쭈보다 갑이 많답니다. ^^

크기가.... 무게가 엄청. 꽤 나가더군요 ^^

재밌어서 찍어본 사진.
어탐기에 갑오징어 올리는게 찍혀 얼릉 찍어 봤습니다. ㅎㅎ
사선으로 쩜쩜이가 낚싯줄.
아래 물고기 모양 밑에 떠 있는게 갑이??
아닐껀데, 마치 딱 그 모양 같어요
대략 어떤 바닥, 어떤 모양에서 올라오는 건지 참고하세요 ^^